한미일, 외교장관회의서 ‘찰떡’ 北核공조 재확인

윤병세 외교부장관은 1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북핵을 비롯해 한반도 주요 사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올해 들어 한미, 미중, 그리고 최근 한중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관련국 간 북한 비핵화 관련 광범위한 공감대를 구축하고 조율된 대응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북한이 이러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이완시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과거의 ‘벼랑 끝 전술’ 대신 주변국을 향한 ‘평화공세’를 벌이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용납할 수 없고 핵·경제 병진노선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북한 도발 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분명하고도 단호한 입장을 미일에 표명했고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화를 위한 대화 악순환 단절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 북한의 국제의무 준수 등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이는 것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3국 외교장관은 향후 대북접근 관련 3국 간 공조의 중요성과 공동의 전략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추가 협의를 진행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편 이날 케리 국무장관은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이면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우리는 북한에 더 좋은 길이 열려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통해 이 지역이 더 좋아질 것이며, 남북한은 물론 북한과 중국, 나아가 미국과 북한 그리고 나머지 세계와의 관계 정상화 가능성도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협상과 연관돼 있음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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