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의원외교협의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미국 부시 행정부 고위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들과 북핵 문제 등 한미간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방미단은 한미의원외교협의회장인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의원과 이용희(李龍熙) 박 진(朴 振) 김효석(金孝錫) 의원 등 부회장단 및 우리당 최성(崔星), 한나라당 권영세(權寧世) 의원 등 16명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오는 8일 워싱턴에서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 등 코리아 코커스 소속 미국 하원의원들과 만나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한미 양국간 의원외교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방미단은 또 5일 부터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미국을 공식방문중인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의 방미일정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특히 워싱턴에서 한반도 정책을 총괄하는 딕 체니 부통령 겸 상원의장을 8일 만나 북핵 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어서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방미단에 포함된 우리당 정의용(鄭義溶) 국제협력위원장은 “김원기 의장이 오는 8일 워싱턴에서 딕 체니 부통령을 면담하기로 최종 결정됐다”면서 “북핵문제 등에 관해 집중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방미 기간에 부시 행정부 차관보급 관리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하는 것은 물론 전직 주한미대사와 미군사령관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한미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라고 정위원장은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