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돌입에 대한 中반응

중국은 한.미 연합훈련이 동해에서 시작된 25일 언론매체들을 통해 훈련돌입 사실과 북한의 반응 등을 크게 보도하며 긴장 속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이었다.


한미훈련에 강력 반대해온 중국은 이날 오전 현재 외교부를 통해 공식 논평을 하지 않았으나 중국 언론들은 이번 훈련이 34년만에 한미연합훈련사상 최대라는 점에 주목하면서 미 항모 조지워싱턴호를 비롯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군함과 전투기 등 규모와 전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언론매체들은 또 이번 훈련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한 경고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의구심과 경계심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언론은 한미연합훈련 돌입과 함께 북한의 반응도 같은 비중으로 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24일 이번 훈련과 관련, “우리는 대화와 전쟁에 다 준비되어 있다”고 호언했고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식의 보복성전’을 다짐하는 등 대미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는 사실을 전했다.


중국 언론은 또 한국의 신문을 인용, 하와이에서 진행 중인 림팩 훈련에 참가한 우리 해군의 잠수함 이억기함이 지난 주 실시한 미사일 발사 시험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또 일본 해상자위대가 이번 한.미 연합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앞서 21일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한미 연합군사 훈련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황해(서해) 및 기타 중국의 근해에 진입해 중국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그동안 미 항공모함의 서해 진입 여부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서해를 포함한 근해에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들어오는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명해 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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