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관계 위기본질 북핵 시각차” 공통의견

▲ 6일 오후 2시 한나라당 주최 ‘한미관계 토론회’

한미관계 위기의 본질은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이에서 기인한다고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가 모아지고 있다.

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위한 국민대토론회’의 토론자등 참가자들은 한미관계 위기가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차이로 인해 불거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 발제자로 참가한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는 ‘한미관계 이대로 좋은가?’라는 발제문에서 “한국정부가 추진한 대북화해협력의 결과 한미사이에 대북한 위협에 대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교수는 “한미동맹은 한국전쟁 후 ‘50년간 장기평화’를 유지시켰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정치발전과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며 “21C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미관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한미동맹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고려대 현인태 교수는 “한미관계는 지난 몇 년간 신뢰의 상실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며 “북핵문제에 대한 시각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벌어지고 있고, 핵문제 해결 후에도 이러한 차이는 상흔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박진 의원은 “한미간에 한반도 비핵화나 북핵문제를 평화적․외교적 해결하자는 생각은 동일하지만 북핵을 바라보는 기본적 차이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러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상회담과 의원교류 등의 정치적 대화를 꾸준히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작년 11월 방미중에 겪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한국의 한 인터넷 회사가 진행한 설문에서 북미가 충돌할 경우 한국 사람의 다섯명 중 한 사람은 북한을 지지하겠다는 결과가 있었다”며 “이 결과를 대해 미국의 관리들과 전문가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한미관계 위기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박의원은 또 “북핵문제 해결에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개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해 다각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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