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軍, 최신 무기 동원한 ‘통합화력격멸훈련’ 이달 실시


▲지난해 통합화력격멸훈련에 참가한 K2 전차./사진= 연합

한미 양국 군이 최신 무기를 동원한 대규모 화력훈련인 ‘2017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이번 달에 실시한다.

국방부는 6일 “국군의 위용을 과시하고 적 도발시 강력한 응징·격멸 능력을 시현하기 위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을 계기로 이번 격멸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에는 우리 군의 아파치 헬기와 K2 전차, K21 장갑차, F-15K 전투기, 다연장로켓(MLRS) 등 최신 무기와 주한미군의 브래들리 장갑차, A-10 공격기 등이 동원된다. 훈련에 참가할 한미 군 병력은 48개 부대 2천여 명에 달한다.

훈련은 기존처럼 일반에 공개된다. 세 차례 훈련마다 국내외 주요 인사, 주한 외국 무관, 시민, 학생 등 약 2천명이 참관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 참관단은 공개 모집 방식으로 구성됐다.


▲ 우리 군 아파치 헬기 훈련모습./사진=연합

이 중 ‘탱크 킬러’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의 경우, 지난해 5월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된 이후 일반 대중 앞에서 공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경기 포천 육군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이달 13일, 21일, 26일 세 차례 진행된다. 통합화력격멸훈련은 2015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1977년 6월 시작돼 지금까지 8차례 진행됐다.

앞서 진행됐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리졸브(KR)는 지난달 6일 시작돼 24일 종료됐고, 독수리훈련(FE)은 지난달 1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계속된다. 키리졸브 연습은 한반도 전쟁 시나리오에 따른 지휘 연습인 반면, 독수리 훈련은 실제 병력이 참여하는 실기동 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