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총리회담..북핵문제 집중 논의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17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방한중인 미하일 프라드코프 러시아 총리와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실험 사태 등 북핵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양국 총리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밤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문제와 관련해 대화를 통한 해결노력을 계속키로 함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공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양국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이행에 대한 양국간 입장을 교환하고, 한러간 실질협력관계 증진과 동북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공동 관심사도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총리실 관계자는 밝혔다.

양국 총리는 또 양국간 우주기술보호협정, 가스협정, 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 산림협력약정,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러시아 경제특구청간의 기관간 약정 등 5개 협정 및 약정 서명식에 참석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서울에 온 프라드코프 총리는 한러 총리회담에 앞서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프라드코프 총리의 방한은 한 총리 초청에 따른 공식 방문으로 러시아 총리로서는 양국수교 이후 두번째 방문이며, 북한 핵실험 사태 이후 방한한 러시아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프라드코프 총리는 또 이날 낮에는 시내 한 호텔에서 한국의 경제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저녁에는 한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한 뒤 이한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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