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정상 “북핵 불용..대화ㆍ압력 병행”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불용의 원칙하에 북한에 대한 압력과 대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와 6자회담에서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한.러 정상 회담은 작년 11월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 열렸던 회담 이후 1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두 정상은 최근 양국 간 교역규모가 비약적으로 신장하고 있고, 양 정상 간 합의한 실행계획에 따라 실질 협력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특히 자원ㆍ에너지, 우주항공, IT(정보통신)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구체적으로 증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러시아산 수산물 불법수출 방지 협정과 기업인 복수사증 발급 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 노력을 강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고려인의 재정착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등 관련 조치를 취한데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요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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