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충격과 우려 넘어 분노 금할 수 없다”

여야는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 50여발을 발사해 민간인과 군인 등 수십여 명이 부상을 입고 가옥이 불에 타자 일제히 긴급 비난 성명을 냈다. 


안영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과 관련 “충격과 우려를 넘어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긴급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연평도 지역에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서 북한 측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군은 북한의 만행에 대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또 “우리 주민들의 인적, 재산 피해를 최소한으로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고 정부와 긴급히 협의하면서 대응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오늘 오후 6시에 국회 대표실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해 나갈 생각”이라며 “한나라당과 정부는 우리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고 북한 측의 만행에 대해서 적극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도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차 대변인은 “어떤 경우든 무력도발 행위와 비인도적 행위에 반대한다”며 “정부는 평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며 “특히 주민안전을 위해 최우선의 조치를 긴급히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북한이 선전포고도 없이 실전을 개시한 것”이라며 “단호한 의지와 응징태도를 보일 때에만 북의 도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정부의 정확한 대북정책과 견고한 대응책이 긴요하지만 과연 50발 맞고, 30발 응사했다면 과연 이런 대응이 교전수칙에 맞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응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긴급안보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