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북송장기수 보상요구 어처구니 없다”

한나라당은 8일 북한으로 송환된 비전향장기수들이 최근 10억달러의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과 관련, “코미디도 아니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은 염창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물에 빠진 사람을 건져 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라면서 “그들(북송장기수)이 인권을 입에 올리려거든 먼저 남한에서 본 남한인권 상황을 토대로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어야 옳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소장을 선선히 접수한 정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마디로 무기력하고 기회주의적인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한 사람들의 요구에는 그토록 진지하게 고뇌하는 정부가 정작 북한에 억류돼 있는 국군포로와 납북어부의 구명편지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 사태와 관련, “서울대 조사나 검찰수사가 깃털쪽으로 기울고 있고 청와대 책임규명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개입의혹에 대한 수사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증거인멸과 은폐를 위한 입맞춤이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청와대 사람들의 개입의혹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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