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박대표, 정부에 전작권 전환 재검토 요구

한승수 국무총리는 27일 북한 핵실험에 대해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의 여망을 짓밟는 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세계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과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이고,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를 위반한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신속하고 분명한 자세를 가지고 대처할 것”이라며 “6자회담 참가국인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보다 실효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국제공조를 강화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당은 협력 체제를 갖추고 북한 문제에 대해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해 공동의 대처를 취해 나가야 한다”며 “또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이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핵개발을 저지하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이미 개발된 핵에 대해서는 충분한 억제력을 갖도록 우리 자체적으로, 국제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어제 오바마 미 대통령이 핵우산 보장이라는 아주 중요한 언명을 했는데 이것이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불안감을 씻어주는 역할을 했다”며 “핵우산은 이미 약속된 사항이지만 핵우산 제공을 실천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협의에서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검토를 정부측에 공식 요구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작권 전환 전환 재검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전작권 전환 재검토를 정부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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