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북지원 재개 불가”

한나라당은 2일 정부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계기로 대북 식량 및 비료 지원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재섭(姜在涉)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쌀과 비료 지원을 재개하겠다는 등 국가안보에 대한 아무 철학도 없이 대처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북한 지원문제는 섣불리 이야기하지 말고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북제재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 완전한 핵포기를 선언할 때까지는 쌀 한 톨, 물 한 방울 안 준다는 강한 입장을 가져야 6자회담이 성공한다”면서 “그래야 6자회담에서 우리를 도운 우방들이 한국의 입장을 존중해 북한 핵포기를 위한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權寧世) 최고위원도 “지금 북한에 대해 필요한 것은 무조건적 대화나 지원이 아니다. 우리가 채찍을 들어야 할 때”라고 가세했다.

유기준(兪奇濬)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 표시만 믿고 지원을 재개할 경우 북한의 시간벌기 전략에 말려드는 꼴”이라며 “미사일 발사 후 중단한 쌀, 비료의 지원도 결코 재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