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회기 내 北인권법 통과 시키겠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안의 연내 통과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회(위원장 이은재 의원)가 주최한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한 홍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직권상정을 감행해서라도 북한인권법을 연내에 통과시키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홍 최고위원은 “현 정부가 통일정책이 없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진보정부보다 뚜렷한 통일정책이 있다. 그것이 바로 북한인권법으로 대표된다”며 “연말까지 북한인권 법안의 통과를 위해 당 차원에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대북정책 일환으로 우선시 되어야하는 것은 북한인권법의 통과”라며 “이는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고흥길 정책위의장도 “북한인권법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크고 반드시 해야 하는 필요성이 강하기 때문에 야당의 반대가 거세더라도 금년 회기 중에 북한인권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고, 장윤석 정책위부의장 역시 “직권상정을 요구하는 등 보다 강력한 추진을 통해 이번 회기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의원은 “북한인권법의 장애요인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과 지속적으로 회의와 접촉을 통해 북한인권법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북한인권법 통과의 발목을 잡고 있는 민주당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한나라당 북한인권 및 탈북자·납북자 위원회(3월 신설)는 당 인권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일한 당내 공식 조직이다. 그러나 기구 출범 이후 구체적인 활동이 없어 유명무실한 기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오기도 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