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부, 납북문제 북한 편들어”

한나라당은 21일 일부 일본 언론에 보도된 국군포로 및 납북자 문제와 관련, “정부가 노골적으로 북한 편들기를 하고 나섰다”며 비판했다.

나경원(羅卿瑗)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의장성명에 포함하는 것에 반발한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며 “송민순(宋旻淳) 외교장관이 한국에는 수백명의 납치된 사람이 있지만 문제를 삼지 않는다고 한 발언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나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과 외교장관이 그것을 팽개치면서 노골적으로 북한 편들기를 하고 나선 것은 책무를 져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대통령과 외교장관의 북한 편들기가 결과적으로 국군포로들의 북송을 방치,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宋永仙) 의원도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최근 국군포로 가족 9명의 북송 및 납북자 최욱일 씨 사건 등을 거론하며 “북한과 중국의 눈치만 보다 보니 양국을 자극할 여지가 있는 탈북자와 국군포로 문제가 소홀히 다뤄진 것은 당연지사”라고 지적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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