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영달 `맥아더 동상’ 발언 비판

한나라당은 13일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상임중앙위원의 전날 ‘맥아더 동상 철거 주장의 순수성을 평가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비판하고, 동상 철거 논란에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다면 그 자리에 맥아더 동상 대신 김일성 주석의 동상이 있을 것이라는 만화가 있었다”며 “상징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고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말했다.

김충환(金忠環) 의원은 “맥아더 동상 철거에 대해 이 정부가 지킬 용의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한나라당으로서 확고한 입장을 보여줘야 한다. 장 의원의 발언은 너무 부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고 전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김무성(金武星) 사무총장은 “인천시지부에서 동상 참배와 주변의 여러가지 정리 등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임태희(任太熙)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날에 당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 현지를 방문하는 등 당의 확고한 입장을 나타내겠다”고 답했다고 전 대변인은 말했다.

김형렬(金亨烈)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열린우리당 최고핵심당직자인 장 의원의 발언에서 반미감정이 짙게 깔려있음을 느낀다”며 “현 정권의 최고 실세인 장 의원의 이번 선동적 발언으로 반미감정이 격화되고 맥아더 동상 철거운동이 격렬해져 불상사라도 생기면, 그 책임의 일단이 장 의원에게도 있음을 분명히 해둔다”고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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