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 북한보다 더 철딱서니 없어”

한나라당은 6.2 지방선거를 불과 닷새 남겨둔 28일 “민주당이 전쟁위협을 조성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때리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천안함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북 강경 대응을 ‘전쟁 대 평화’ 구도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전략이 막판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대응으로 해석됐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살려라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정부의 정당한 대응을 전쟁유발 행위로 몰아세우는 민주당은 망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병국 사무총장은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민주당이 전쟁위협을 조성해 냉전시대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제버릇 개 못 준다더니 ‘전쟁 대 평화’라는 편가르기 전술로 국민을 선동하고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막무가내식 북한보다 철딱서니가 없다. 퍼주기도 모자라 겁주기를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송영길 후보는 스폰서 후보, 상습 성접대 의혹 후보이고 이광재ㆍ안희정 후보는 초법적 후보이며 김두관 후보는 선거중독 후보이자 무소속 가면을 쓴 민주당 후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회의에 불참한 채 오전부터 경남을 찾아 이달곤 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경남은 한나라당의 ‘텃밭’임에도 이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정 대표는 24일 이후 나흘만에 또 경남을 찾아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옥임 선대위 대변인은 “김 후보가 무소속 타이틀을 달고 나와 경남도민들이 혼돈을 일으키는 것 같다”며 “김 후보는 당선되더라도 야당으로 돌아갈 ‘위장 무소속’이라는 점과, 국회에 의해 장관 불신임안이 제출됐던 무능한 인사였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