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 사과.내각총사퇴 요구

한나라당은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한 핵도발 규탄대회’를 열고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총사퇴 등을 거듭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재섭(姜在涉) 대표,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당원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도 참석했다.

강 대표는 “6.25 이후 최대의 국가안보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권은 정치적인 입지만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내각이 총사퇴하고 정부는 대북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은 규탄사를 통해 “같은 민족을 볼모로 핵놀음을 하고 있는 북한정권의 만행을 방조하는 노무현 정권은 어느나라 정부냐”며 “김정일 정권에 한반도 파괴의 책임을 묻고, 노무현 정권에는 국민과 양심세력을 속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규탄대회에서 ▲노 대통령 대국민사과 ▲대북 포용정책 중단 및 내각 총사퇴 ▲대북지원사업 전면 중단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행사 논의 중단 ▲국제사회 대북제재 동참 등을 촉구하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참석 당원들을 대상으로 전시 작통권 조기 환수를 반대하는 서명운동도 벌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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