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北인권과 자유를 위한 촛불기도회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기총 주최 ‘북한인권 개선 촛불기도회’ 모습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10일 오후 6시 서울시청 앞에서 `북한동포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촛불 기도회는 북한 동포의 인권과 자유를 위한 결의문 발표와 함께 종교자유를 촉구하는 구호 제창과 예배가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 눈길을 끌었다.

서경석(한기총 인권위원장) 목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핵개발을 포기하는 것만이 북한이 발전하는 길”이라면서 “공개처형과 정치범 수용소 폐쇄를 비롯해 인권실현과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영 성결대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북한인권 개선 없이는 남북관계의 진정한 발전은 없다”며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피영민(한기총 남북교회협력위원장) 목사는 후진타오 주석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최근 산둥성 옌타이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7명의 탈북자들을 북한에 강제송환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탈북자들에 대한 체포와 구금, 강제 송환에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또 결의문을 통해 “북한 동포의 인권을 위한 우리의 기도는 북한동포들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한국 교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노력은 북한동포의 인권문제 개선과 연계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부 예배는 이한석 목사의 대표기도와 최성규 한기총 회장의 메시지 전달, 미국의 북한인권대사 제이 레프코위츠의 인사말 순서로 진행됐다.

레프코위츠 대사는 “종교와 신앙의 자유를 북한주민도 누려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제2부 기도회는 북한인권 실상을 담은 영상물 상영과 조용기 목사의 기도가 이어졌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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