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객 영향 없어

북한의 핵실험 발표 충격에도 불구하고 미주지역 한인들의 한국 방문은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이하 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주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평소 10월은 한국의 단풍을 즐기려는 관광 성수기여서 한국행 항공기의 좌석이 대부분 만석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8일 저녁 터져나온 북한 핵실험 소식에도 취소되는 사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들은 월요일인 9일 영업을 개시하면서 안보 사태를 우려하는 여행취소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했으나 일부 노년층 여행객들이 전화를 걸어와 “괜찮겠느냐”고 문의했을 뿐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일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다만 추가 핵실험 징후가 있다는 소식을 주시하면서 유엔의 강력한 제재가 시행되고 추가 핵실험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취소 등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LA지점의 한 관계자는 “9일 오전에 한국의 사태를 묻는 전화가 몇차례 걸려왔을 뿐 예약을 취소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의 상황에서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여행객 수송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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