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에 유사시 신속 탄약공급 요청

한국은 북한과의 전쟁 발발에 대비해 미국측에 탄약과 군사징비의 신속한 공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는 한국의 요구에 대한 승인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의 온라인 잡지 인사이트가 27일 보도했다.

한국측은 특히 이라크전 수행을 위해 미국이 다량의 탄약과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철수시킨 상황에서 유사시 미국으로부터 신속한 탄약, 장비 공급을 보장받기 위해 미국측에 이에대한 공약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약은 미국의 최우선 사안 가운데 하나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이 잡지가 국방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관리는 한국에 탄약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상당수 장비 등이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인사이트는 전했다.

그러나 미 행정부는 한국에 대한 신속한 탄약.장비 공급 공약을 승인하는데 주저하고 있으며 백악관과 국무부는 ’공약’이 진행중인 북한의 핵포기 설득노력을 저해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인사이트는 지적했다.

관리들은 또 한국이 조약상의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하고 있으며 부시 행정부가 신속한 탄약공급 계획을 승인하는데 주저하면서 양국관계가 소원해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잡지는 전했다.

한국 국방부 군수관리관인 최광섭 소장은 한반도에서 유사상황 발생시 신속한 탄약및 장비 확보를 위해 미국측에 (공약을) 요청을 한 것이라면서 이는 아울러 미 군사장비를 구입하는데 의회로부터 승인을 얻기위한 시간을 단축시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미 행정부는 한국에 대한 공약이행이 미흡함을 부인하지 않고있으나 주한 미군주둔은 유엔 임무의 일환임을 지적하고 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지난해 6월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양국 군사대표회담에서 미 국방부는 한국측이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미 군사장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세부정보를 제공키로 합의했으며 여기에는 미국내 접촉선과 군장비 획득기관의 위치등이 포함돼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