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북 포용정책 철회 가능성 천명해야”

▲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국장 ⓒ연합뉴스

한국은 북한이 핵 개발을 계속할 경우 대북 포용정책의 철회 등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공개 천명해야 할 것이라고 마이클 그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이 14일 주장했다.

15일 입수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일본 청문회 발언록에 따르면 그린 전 보좌관은 “한국이 사적으로는 만일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할 경우 포용정책 철회와 같은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말하는데, 이를 더 분명하게 공개 천명해야 한다”고 증언했다.

그는 한국이 6자 회담의 다른 참여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개발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보다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린 전보좌관은 한미 양국 관계에 대한 미국내 우려와 관련, “미국은 한미 관계에 대한 잡음이나 논쟁에 대응해서는 안되며, 인내심을 갖고 한국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는 매우 다른 정치적 배경을 갖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이념적으로 부조화 상태”라고 말하고 “그러나 한반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이해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은 미국인 모두가 인내심을 갖고 한국의 얘기를 듣고,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은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회담 진전을 위해 미국을 도울 수 있는 첫번째 방법은 북한이 참여하건 안하건 일단 6자 회담을 소집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 위원장, 짐 리치 국제관계위 동아태소위 위원장, 톰 랜토스 의원 등 하원의 비중있는 중진 의원들과 민디 코틀러 아시아정책포인트(APP) 대표 등이 참석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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