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방예산 증액능력 갖고 있어”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한국은 대단히 성공적인 경제강국이며 국방예산을 증액할 능력을 확실히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VOA 방송에 따르면 럼즈펠드 장관은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기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의제로 다뤄질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등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한 “주한미군 지휘관들과 고위 관리들이 한국방위에 대한 미국의 역할을 축소하는 작업을 위해 한국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제37차 SCM 회의에서는 우리측이 제안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 문제가 본격 논의되고, 주한미군의 역할과 한국의 국방예산 증액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편 럼즈펠드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 ‘북한과의 협조가 잘 진전되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하겠느냐’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측면 가운데 하나는 북한 정권이 6자회담 참가국들에게, 또 세계에게 그들이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충분히 포괄적이고 완전한 사찰의 의무 혹은 필요성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6자회담 참가국들 가운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은 중국이 가장 크다고 확실히 믿는다”면서 “중국이 그 영향력을 건설적으로 행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럼즈펠드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SCM 회의를 갖고 청와대를 예방할 계획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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