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권투대표단, 평양서 귀국

한국프로복싱대표단이 4박5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평양에서 귀국했다.

한국대표단 73명은 29일 오후 12시30분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 중국 선양을 경유해 이날 오후 8시 인천 공항에 도착했다.

박상권 한국권투위원회(KBC) 회장 겸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총재는 평양을 떠나 선양까지 왔다가 대표단을 환송한 뒤 향후 남북 교류 협의차 다시 평양으로 돌아갔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방북 기간 북한의 김광옥, 류명옥, 최은순의 세계여자권투협의회(WBCF) 타이틀 결정전을 주관했고 한국의 한민주와 북한의 한연순의 사상 첫 여자프로복싱 남북대결에 참가했다.

또 국내 여성 복싱심판 1호 신경하씨는 남북 대결 주심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고 한국대학원리연구회에서는 6.15 선언을 기념해 북한에 ‘평화의 공’ 615개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권투위원회는 이번 평양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9월말에는 서울에서 남북 프로복싱대결을 열 예정이며 북한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보영 한국권투위원회 부회장은 “복싱인들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아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한국인이 회장으로 있는 WBCF를 북한측이 받아들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이번 평양 대회가 성공해 남북을 오가며 3개월마다 복싱 경기를 충분히 할 수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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