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리타스, 북한 취약계층 지원 시작

북한을 지원하는 천주교 단체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 올해 약 1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북한 취약계층인 어린이·여성·노인의 영양 지원과 결핵 퇴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라드 해먼드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대북사업본부장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지난 18년동안 해외원조 활동을 벌여온 한국 카리타스가 대북지원과 국제개발협력을 담당하기 위해 지난 18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되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제단체와 협력해 4월경 본격적인 대북 지원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먼드 본부장은 “퇴비지원과 같은 ‘농업개발’, 결핵환자 지원, 소아 병실 신축 등의 ‘보건의료’,그리고 ‘영유아 지원’ 등의 세 분야에서 대북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특히 “사업초기에는 평양 외곽에서 소규모로 결핵 퇴치 사업과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영양지원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핵 예방과 진단에 사용되는 방사선 필름(X-ray)이나 현미경과 같은 의료기기, 영양결핍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줄 영양제와 두부 제조용 기계, 비료와 트랙터(뜨락또르)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향후 지원이 절실한 원산과 평안남북도의 외곽도시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면서 “전달상황을 확인하는 ‘모니터링’ 작업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먼드 본부장은 1995년부터 지금까지 50여차례 카리타스 사업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결핵 퇴치에 힘쓰는 한국의 민간단체 유진벨재단과 함께 대북지원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방송은 한국 정부가 연평도 사태 이후 민간단체의 방북을 전면 중단했지만, 한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의 연합체인 대북협력민간단체도 다음 달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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