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총영사관 2006년 사할린에 개관될 것”

이반 말라코프 사할린 주지사는 최근 새고려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한국총영사관이) 2006년 개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일 새고려신문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가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달 18-21일 방한했던 말라코프 주지사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영사관 개설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말라코프 주지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총영사관 일행이 사할린을 방문했을 때 사할린에도 총영사관을 개관하면 좋겠다고 제의했다”며 “아주 짧은 기간 내 사할린에 총영사관이 개관될 문제가 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말라코프 주지사가 반 장관을 만나 면담을 했는지 확인이 안된다”며 “주지사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표현한 것 같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총영사관 개설은 예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총영사관 설치는) 낙관적인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아주 빨리 진행된다면 혹 2006년 말에는 가능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말라코프 주지사는 이번 방한 시 480여 가구 800여 명의 사할린 동포가 영주귀국해 사는 안산 고향마을을 찾아 노인들을 만났다.

일제시대 강제징용된 4만여 명의 사할린 동포들은 영사 업무를 보려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야 하는 불편 때문에 이를 해결해 달라고 정부에 총영사관 설치를 요구해왔다.

한편 일본은 2001년 사할린주 유주노사할린스크시에 총영사관을 개설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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