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북핵위험 반영 안된 상태”

메릴린치는 11일 한국 증시에 아직 북핵 문제 관련 위험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방어적 투자를 권했다.

이남우 메릴린치 서울지점 리서치센터장은 “평양의 첫번째 핵실험 가능성을 두고 우려가 늘고 있으나 한국의 금융시장은 지난 수주간 비교적 조용했다”면서 과거 미국과 북한간 긴장이 고조됐을 때와 달리 주식, 채권, 외환시장의 변동성 및 리스크 프리미엄이 커지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외환시장에 다소 영향을 미쳤을 뿐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최근 주요 이슈들에 대해 개의치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아직 주가에 북핵문제 리스크가 반영되지 않고 있지만 북한과 미국이 현재 적절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만큼 향후 위험이 점차 고조될 것”이라며 지수선물 풋옵션을 매수하는 투자전략을 권했다.

이 센터장은 이와함께 미국 정부가 제시한 시한인 다음달말까지 6자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이 중국의 뜻을 거스르면서 실제로 핵 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은 20~30%에 불과하며, 인접국의 전쟁을 원하지 않는 중국이 결국 북한에 미국과의 합의를 도출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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