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 손녀딸과 판문점 통해 南北방문 희망”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의 ‘식지않는 한국사랑’이 한미 양국 군 내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벨 전 사령관은 이달 초 주한미군사령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관련된 자신의 소망 하나를 피력했다.

벨 전 사령관은 39년 군생활을 마감하고 평범한 미국 시민으로 돌아가게 되면 “통일된 한국에서 손녀딸의 손을 맞잡고 판문점을 통해 남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며 분단된 한반도의 조속한 통일을 기원했다는 것.

특히 벨 전 사령관이 언급한 이 손녀딸은 한국에서 입양된 아이인 것으로 밝혀져 노병(老兵)의 한국 사랑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벨 전 사령관은 2006년 2월3일부터 지난 3일까지 2년 4개월 간 주한미군사령관으로서 주한 유엔사 사령관, 한미연합사 사령관 등을 함께 맡아왔고 월터 샤프 미 육군대장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퇴역을 앞두고 있다.

그는 주한미군사령관 재임 시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한국과 미국의 안보에 위협을 주는 북한의 행위가 계속 됐고 전시작전권 이양, 주한미군 재배치 등 양국 간 중대 현안도 있었지만 이를 원만하게 처리, 한미관계증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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