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념논쟁..진보를 말하다

압축적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보수와 진보로 나뉜 우리 사회의 벽을 어떻게 허물 수 있을까.

오는 2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의 진보를 말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사사건건 보수와 진보로 대립해온 우리사회의 ‘분열증’을 어떻게 치료할지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곧은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는 한반도선진화재단과 좋은정책포럼은 지난해 11월 ‘한국의 이념논쟁 보수를 말한다’를 주제로 ‘보수’를 정리한 데 이어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국 ‘진보’의 실체는 무엇이고, 어디쯤 와 있는지를 진단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의 진보를 규정하는 총론부터 진보적 시각에서 현재 당면한 안팎의 위기를 진단하는 각론까지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

김윤태 고려대 교수는 ‘한국 진보의 비교사적 고찰’을 통해 한국 진보의 역사를 추적하고, 홍성민 동아대 교수는 ‘한국진보, 그들은 누구인가’를 주제로,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대표는 ‘한국 진보에 미래는 있는가’를 주제로 각각 발제한다.

또 ‘한국 진보 성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신정완 성공회대 교수의 발표를 필두로 ‘글로벌화'(유종일.KDI), ‘북한과 통일'(김근식.경남대) 등 현재의 이슈를 진보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발표도 진행된다.

이밖에 강명세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이병천 강원대 교수, 이근 서울대 교수, 안세영 서강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한다.

한반도선진화재단 등은 이번 심포지엄을 마무리한 후 오는 6월께 진보와 보수인사가 모두 참가하는 종합토론 성격의 ‘보수와 진보의 대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끝으로 ‘이념논쟁 보수-진보를 말하다’ 시리즈를 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반도선진화재단 측은 “이제 보수는 진보로부터 진보는 보수로부터 배워야 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진보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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