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가능 감시요원 50명 北에 배치할 것”

최근 북한에 긴급 식량지원을 결정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인도적지원사무국(ECHO)은 북한 주민들에게 식량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한국어가 가능한 감시요원 50명을 현장에 배치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ECHO관계자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를 통해 북한당국과 분배감시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요원을 확보하고 감시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배감시요원이 자유롭게 활동을 하도록 북한 당국의 보장을 받았다면서 어린이 보호시설과 병원, 식량배급소와 시장, 일반 가정 등 400여 곳을 사전통보 없이 방문해 감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비드 셔럭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북한에 2만t 분량의 쌀과 옥수수, 콩,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전했다. 식량 지원은 이르면 2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집행위는 또한 식량이 전달될 북한 내 기관들이 곧 WFP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그 밖의 다른 경로를 통해서는 식량이 분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행위 관계자들은 식량을 직접 분배하지 않지만 분배실태 점검을 위해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