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교과서, 집필자 ‘反美주의 사관’ 가장 큰 문제”

현행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가장 큰 문제는 집필자들의 ‘반미주의 사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대표는 지난 21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사 교과서와 역사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는 ‘토크콘서트(Talk Concert)’에서 “한국사 교과서가 반미적 관점을 해방 후에서부터 현재까지 시기마다 투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표는 두산동아 교과서를 예로 들며 북한 정권의 수립 과정을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지, 한국 정부의 수립 과정을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지를 비교했다.


그는 교과서가 ‘북한, 정부를 수립하다’라는 제목을 달아 북한의 정권 수립 과정은 개혁적이고 평화로우며 환영 속에서 남과 북이 함께 진행된 것처럼 서술했지만, 한국 정부의 수립 과정은 ‘4·3사건과 여순 사건 등이 저항과 폭력 및 희생을 수반하면서 반쪽짜리 선거가 치러졌다’는 식으로 기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천재교육 교과서가 현대사편을 정리하는 단원 말미 가로, 세로 맞추기인 ‘역사 퍼즐’을 보여주고 있는데, 총 26개 문제 중 절반에 가까운 12문제가 이승만과 박정희를 비판하며 투쟁사적 관점에서 제시된 질문이었다. 이 대표는 “결국 현대사를 결산하고 기억하는 데 절반에 가까운 물음이 부정으로 얼룩진 질문이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진 토크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국사 교과서가 올바르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집필기준이 바로서야 한다”면서 “한국사 교과서의 내용이 헌법정신을 지키고 사실에 부합하되 공정하게 기술되어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어 “반대한민국적 계급투쟁사관으로 기술된 좌편향성이 한국사 교과서의 문제점의 핵심으로 이에 대한 교정이 필수적”이라며 “결국 ‘건국’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게 한 교육부의 집필기준이 만악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교과서 관련 교육부 공무원들의 좌편향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공무원들이 좌경화되거나 좌경세력에 굴복, 반(反)헌법적인 계급투쟁 사관으로 써진 교과서를 비호하는 사태를 시정하고 감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검인정의 경우 명백하게 집필기준을 위반한 교과서를 교육부가 합격시켜준 사례가 발견되었으나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처벌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는 ‘국민과 공감하는 대한민국 이야기’라는 주제로 이번 콘서트까지 4회에 걸쳐 토크콘서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