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적선, 첫 북한 모래 채취·운송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적의 선박이 북한에서 모래를 채취하고 운송할 수 있게 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삼한강, 경우해운㈜, ㈜태원기업, 유진종합개발㈜ 등 4개사 5척의 선박에 대해 북한 해주만에서 모래를 채취하고 운송할 수 있는 사업계획신고를 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제3국적선이 북한에서 모래를 채취해 국내에 반입한 사례는 있었으나 한국 국적선박의 모래 채취, 운송에 대한 허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남북해운합의서 발효 이전에는 국적화물선의 북한해역 입항은 양곡과 비료 등 대북지원물품 운송에 한정됐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지난 1일 남북해운합의서 발효에 따라 남북간 항로가 민족 내부항로로 인정되면서 우리 국적선과 선원들이 남북을 오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선박은 18일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북한 해주만에서 모래를 채취, 운송할 수 있으며 각 선박별로 1회 운항시 2천786∼8천66㎥의 모래를 채취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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