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 올해 대북지원 대폭 확대

구세군대한본영(한국구세군.사령관 전광표)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북한지역에서 대규모 조림사업을 전개하는 등 대북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영국 런던에 있는 구세군 국제본부가 전 세계 112개국 구세군이 벌여오던 대북지원사업의 창구를 올해부터 한국구세군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앞으로 한국구세군이 전 세계 구세군의 대북 지원사업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1865년 영국에서 창립된 구세군은 연말이면 자선냄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국 구세군은 1908년 서울 정동에 첫 영문(營門:구세군교회)을 열었다.

구세군 황선엽 개발지원부장(사관)은 18일 “올해 한국구세군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북한 주민을 돕는 방안을 찾다가 가장 필요한 것이 황폐한 북한 산림을 복원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북측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 산림 30㏊(9만평)를 조림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세군은 이미 지난해 10월 조림단지 조성사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3~4월 대표단을 구성해 남북 합동 식목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황 부장은 “첫 조림사업의 성과를 살펴가며 확대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부장은 “구세군 국제본부가 대북지원 창구를 한국구세군으로 일원화한 것은 북한관련 지원사업은 같은 동포인 남측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세군 국제본부는 1998년부터 평양시 강동군과 강원도 원산, 개성시 등에 있는 젖염소농장의 요구르트 용기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구세군은 지난해부터 평안남도 남포시 와우도 구역병원 현대화사업을 벌이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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