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백두산 폭발하면 울릉도 8시간 만에…


겨울철에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화산재가 8시간 만에 울릉도를 덮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립방재연구원은 18일 미국 연방재난관리청과 국립해양대기청의 유해물질 확산 대기모형에 따라 모의실험을 한 결과 겨울에는 편서풍 영향으로 백두산 화산재가 동남쪽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화산재는 12시간이면 일본에 도달해 동북아 항공운항이 마비될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폭발할 경우에는 북한의 동북부와 중국 북동부, 러시아 남동부 지역으로 확산될 뿐 동해나 남한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백두산이 폭발하면 북한과 중국의 홍수 피해도 클 것으로 예측됐다. 방재연구원은 20억t에 이르는 천지의 물이 일시에 흘러내려 1시간 20분이면 김정일 생가인 양강도 삼지연 일대 등 백두산 일대가 완전히 침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병철 선임연구원은 “1천년 전 폭발 규모 등을 참조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험을 했으며 이 결과는 지난달 국제화산방재세미나에서 발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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