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단둥에 비상경계령 발동”…김정일 訪中說 보도

북한과 중국의 접경도시인 중국 단둥(丹東)에 13일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으며, 김정일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겨레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신문은 단둥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안당국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단둥 전역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며 “단둥은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지나는 길목으로, 김 위원장이 방중할 때마다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방중설은 지난 달 중순께부터 돌기 시작했으며, 단둥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 움직임이 잡히기는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김 위원장이 지난 3일 특별열차를 타고 평안북도 구성 공작기계 공장과 닭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11일에는 함경남도 금야강 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하는 등 북-중 접경지역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를 방중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정부 고위 당국자는 “그런 정보를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정상회담(14일 오전, 현지시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