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거북선 통영항 입항

한강 비무장지대와 서해뱃길을 거쳐 경남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 14일 닻을 내린 거북선이 16일 오후 마침내 경남 통영항에 입항했다.

한강 거북선은 이날 오후 5시께 이명박 서울시장과 진의장 통영시장, 시민 등 100여명을 태우고 한산도를 출항, 통영해경 경비정 2척의 호위를 받으며 오후 6시께 항남동 강구안 문화마당에 입항했다.

거북선은 입항하면서 수십 발의 화포를 쏘아 1592년 한산대첩 이후 413년만에 다시 통영에 돌아온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렸고 해군 군악대의 연주는 거북선의 무사입항을 축하했다.

이어 이명박 서울시장과 진의장 통영시장이 각각 징과 북을 5차례씩 울려 한강 거북선이 남북분단 이후 55년만에 한강 뱃길을 복원한 사실을 기념했다.

통영시는 거북선을 통영으로 옮겨오는데 큰 역할을 한 이명박 서울시장과 이상훈 재향군인회 회장, 유우익 서울대 교수, 예인업체 (주)골드마린 문영석 대표이사 등 4명에게 시민감사패를 전달했다.

2개월여간의 대대적인 수리기간을 거치게 될 한강 거북선은 강구안 문화마당에 정박하면서 전시용으로 이용될 뿐만 매년 여름 통영에서 열리는 한산대첩 축제기간에는 통영항과 한산도 제승당을 왕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한강거북선을 한산대첩의 고장인 통영으로 이동전시해 줄 것을 요청해 온 통영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3년 동안 인도하기로 하고 이 기간 이후에는 관람효과 등을 검토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거북선 통영항 입항 행사참석에 앞서 사회복지시설인 자생원을 찾아 냉장고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수용자들을 격려한 데 이어 한산도 제승당을 찾아 참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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