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러 경협 기대에 남북경협주까지 용틀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두 나라 사이의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우주항공 등의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러시아를 매개로 남북과 러시아의 3각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로 남북 경협주들이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를 방문중인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격상과 대북 공조, 경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관련 업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에너지ㆍ자원과 극동 시베리아 개발,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과학기술ㆍ원자력 협력 방안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형 위성 발사체 공동 개발을 위한 30여 건의 협정도 이뤄진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에서 천연가스의 중장기적ㆍ안정적 도입과 서캄차카 해상광구 공동개발 지속, 우리 기업의 러시아 유망광구 참여 등이 집중 모색될 예정이다.

특히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러시아 가스관의 한반도 통과 등을 통한 남북한과 러시아의 3각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러시아를 통한 대북관계 변화 가능성도 주목되고 있다.

이 같은 기대에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우주항공 관련주인 한양이엔지[045100](3.03%)와 비츠로테크[042370](2.70%)가 오르고 있다.

TSR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미주레일[078940](9.34%)과 미주제강[002670](4.61%), 성원파이프[015200](11.01%), 동양철관[008970](8.70%) 등도 동반급등하고 있다.

남북과 러시아의 3각 협력에 대한 기대로 남북 경협주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선도전기[007610](13.41%)와 광명전기[017040](11.22%)를 비롯해 코스닥시장의 로만손[026040](6.36%), 제룡산업[033100](5.68%), 이화전기[024810](7.32%), 보성파워텍[006910](3.28%) 등이 용틀임을 하며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교착상태에 빠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번 주 평양을 방문한다는 소식과 북측이 지난 주말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 등도 이날 남북 경협주 강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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