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도병이야기 ‘포화속으로’ 내달 17일 개봉

“1950년 6월 25일 무장된 북한군의 남침으로 나라의 존망이 위협받던 위태롭던 시절, 대한민국의 학도의병들은 교복 차림으로 나라를 구하자는 마음하나로 전쟁터에 뛰어들었다.”(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


학도의용군을 조명한 최초의 한국영화 ‘포화속으로’가 내달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전쟁참전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없어 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오늘날,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은 학도의용군에 주목했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차승원(박무랑역·북한군 진격대장), 권상우(갑조 역·학도병), 빅뱅 최승현(장범 역·학도병 리더), 김승우(강석대 역) 등 화려한 캐스팅과 113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작비로 주목을 끌었다.


권상우는 10일 ‘포화속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 “우리 영화는 잘 될 것이다”며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며 “최근 천안함 사태를 보면서, 희생자들의 얼굴 하나하나를 보고 가족들이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를 보면서 눈물이 났다”며 “우리가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영화 ‘포화속으로’의 무대는 1950년 8월. 갑작스런 북한군의 남침에 속수무책으로 남하하던 국군은 낙동강까지 후퇴를 거듭했다. 국군은 최전선이던 낙동강을 사수하기 위해 학도의용군 71명만 포항에 남겨둔 채 떠난다.


남겨진 학도의용군이 포항여중에서 동료들과 전쟁을 대비한 자율훈련을 실시하던 어느 날 북한 766 유격부대가 포항을 향해 진격해온다. 이에 학도의용군은 총 한 자루와 수류탄 한 개씩을 들고 북한 정예군과 맞서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는 줄거리다.


‘포화속으로’는 전쟁의 진행 과정과 북한군의 766부대, 영화 속에서 학도의용군이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 내용 등 실화를 배경으로 조명됐다. 다만 71명의 학도의용군이 전쟁을 준비해 나가는 과정만 각색했다는 것이 영화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27일 스탠포드 대학에서 공식상영회를 갖는다. 스탠포드 대학의 아태연구소(Asia-Pacific Research Center at Stanford University)는 한국 전쟁 실화를 소재로 한 ‘포화속으로’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대학 차원에서 공식 초청상영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6.25 발발 60주년을 맞은 한국전쟁의 참상과 학도의용군들의 숭고한 희생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다음달 17일 개봉예정작 ‘포화속으로’ 포스터 ⓒ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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