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북.미 양자대화 동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23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북한과 미국 간 양자대화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북.미 간 양자대화의 틀에서 모든 것이 해결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발간된 워싱턴 포스트 신문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특사를 북한에 보내는 계획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 과정(미 특사의 방북)을 통해 미국이 우리를 6자회담 복귀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미국과 북한 간의 양자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 신정부 출범 후 하토야마 총리가 북.미 간 양자대화에 명확한 동의의 뜻을 보냄에 따라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등 미국과 북한 간의 조기 대화 가능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토야마 총리가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두 차례나 미.일 간 “긴밀한 조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의 방일시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들을 면담한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그는 일본의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미.일 간 갈등 여부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변화의 메시지로 당선됐고 이는 양국 국민들의 활력을 이끌었다면서 미.일 양국관계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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