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중국의 김영환 씨 구금은 무리수 두는 것”

하태경 새누리당 당선자(부산 해운대기장을)는 18일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를 구금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가 상당히 무리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 당선자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김영환 씨는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서도 상당히 친중적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김영환 씨를 중국의 반체제 사범처럼 다루는 것은 외부의 압력이 존재하거나 요청이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인권운동가 김영환 씨는 지난 3월 29일 중국 다롄(大連) 등에서 한국인 3인과 함께 중국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에 체포됐다.


하 당선자는 “북한이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주사파의 두목으로 김일성까지 만났던 인물이 북한이 민주화를 해야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 면회도 안 시켜주고 50일이 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북한의 요청을 받아서 체포했지만 반중국 혐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 공안당국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김씨에 대한 조사는 중국의 단독조사가 아니라 중국과 북한의 공동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북한이 궁금한 것을 중국이 대리해서 질문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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