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언론공개 대북전단, 대부분 국내 떨어져”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8일 일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 “언론에 공개한 후 이벤트성으로 뿌린 대북전단이 대부분 북한으로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찰청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지역에서 대북전단이 수거된 횟수는 총 4회로, 수거된 대북전단 모두가 자유북한운동연합에서 살포했던 대북전단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기상청의 풍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올해 7번에 걸쳐 살포한 대북전단 중 6번이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았다”면서 “대부분 바다 또는 국내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1주일 전 언론에 미리 공개해놓고 살포 하루 전에 예보를 보니 풍향이 안 맞는 것”이라며 “풍향은 기상청을 통해 최대 36시간 전에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날짜와 시간을 언론에 사전 공개한 후 이벤트성으로 대북전단을 보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하 의원은 대북전단 단체에 “자신들에게 후원금을 보내주는 사람들은 그 전단이 북한 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것이라는 믿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정확하게 북으로 날려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북전단 살포하는 사람들은 풍향이 맞지 않아 전단이 북한으로 가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미리 언론에 공개했기 때문에 그대로 살포 강행하는 비양심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대북전단 살포는 미리 시간 정해놓고 이벤트식으로 하지 말고 비공개로 살포한 뒤 사후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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