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한국 작통권 스스로 결정할 단계”

미 공화당 중진의원인 헨리 하이드 국제관계위원장은 17일 한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인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해야 할 단계라고 밝혔다.

하이드 위원장은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면담하고 미국으로 돌아와 워싱턴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한국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을 가능한 가장 빠른 시기에 한국군에 넘겨주는 것을 개인적으로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한미군이 반세기 넘게 희생의 세월을 보냈고 이제 인수를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가 됐다고 본다”고 전시작전통제권의 조속한 이양을 촉구했다.

그는 노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 “노 대통령과 상호 의견을 교환했고 주한미군의 입장과 한미동맹 상태 등에 대해 점검한 뒤 한국 스스로 자주국방을 적극 추진할 때가 됐다는 확신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민 역시 전시작전통제권 행사에 대한 한국의 공개적인 의사 표시를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드 위원장은 한국 방문중 인천 자유공원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 영웅인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동상에 헌화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드 위원장은 “전쟁 상황에서나 평화로운 시기에서나 미국인들은 언제나 한국인 곁에 존재해 왔다”고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르면 한국군은 비상시 한미연합군 사령부를 지휘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지휘를 받아야 하며 전시작전통제권은 1950년이후 미군이 북한군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한반도에 진주한 이후 한.미 양국간 군사동맹을 유지하는 근간 역할을 해왔다./워싱턴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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