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9일 헨리 하이드 미국 하원 국제위원장으로부터 맥아더 동상 보존과 한미동맹 강화의지에 대한 감사답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드 위원장은 답신에서 “맥아더 장군이 주도한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중요성과 동상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의 노력에 대해 미 하원 국제관계 위원회 의원들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군이 맥아더 장군 동상이 지닌 상징적인 중요성에 대해 우리와 견해를 같이 하고 있는데다 대부분의 한국민들이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미국민들과 견해를 같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동맹에 대한 향군의 지지에 대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향군회장은 지난 9월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이 일자 “한국민은 맥아더 장군과 유엔군의 숭고한 넋을 간직할 것이며 동상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하이드 위원장에게 전한 바 있다.
하이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에는 유재건(柳在乾.열린우리당) 국회 국방위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동상 보존과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던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