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개원 10주년 맞아 내부 시설 첫 언론 공개

통일부는 탈북자 정착교육시설인 하나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8일 경기도 안성시 하나원에서 주요 시설을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하나원 시설은 ‘국가정보원법’에 의해 지정된 ‘가’급 국가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번은 10주년을 맞아 시설 촬영을 허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부 공개에서는 본관 및 제1교육관 외관, 유아방, 종교방, 컴퓨터실, 지정된 숙소, 도서관, 하나의원에 한에서만 촬영이 이뤄졌고, 탈북자 교육생에 대해서는 본인 및 재북 가족들의 신변안전을 고려해 촬영을 일체 금지했다.

이날 공개행사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160여명이 참여해 하나원의 첫 내부 시설 공개에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한편, 하나원은 1999년에 개원해 규모를 차츰 확대해 나가면서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본원은 750명을 수용할 수 있고 지난 3일 정식 개소한 경기도 양주시 분원(성인남성 전용)은 2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하나원은 국내 입국 탈북자들의 정서 안정, 문화적 이질감 해소 및 사회경제적 자립 동기 부여를 목표로 12주에 걸쳐 민주주의·자본주의·시장경제의 이해와 현장학습을 통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진로지도 및 기초직업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 시설내 유아방에는 0~4살까지의 영아들이 모여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었다. ⓒ데일리NK

▲ 15평 남직한 하나원 숙소에는 TV, 컴퓨터, 선풍기, 장롱등이 놓여 있어 남한의 여느 원룸과 별반 다를바가 없어 보였다. ⓒ데일리NK

▲ 하나원에는 절과 같이 불상이 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NK

▲ 하나원 컴퓨터실에서 한 교육생(탈북자)가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데일리NK

▲ 하나원에서는 탈북자들을 위해 치과 진료도 진행하고 있었다. 하나원 관계자는 탈북자의 99.9%가 치아에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데일리NK

▲ 도서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서가 여성잡지라고 하나원 관계자가 말했다. ⓒ데일리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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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sylee@uni-medi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