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프 필(육군 중장) 주한 미8군 사령관은 “북한의 남침은 결국 북한의 붕괴와 남북통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 사령관은 한국에 부임하는 미 국방부 소속 교사들과 지난 15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군 전문지 성조지가 17일 보도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문제를 일으키겠다면 어떤 결과가 될지는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필 사령관은 “주한미군의 감축은 없을 것”이라며 한미 양국 정상이 지난 4월 합의한 주한미군 추가감축 중단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어 “우리는 오히려 전력을 조금 더 보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장병 순환 근무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되면 한국에서의 삶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미군 동반 가족을 위해 보다 많은 학교와 탁아시설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필 사령관의 이 같은 발언은 2012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18일 시작되는 ‘한국군 주도, 미군 지원’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맞춰 강력한 한미연합 태세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