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교 수위 16시간째 5m 안팎 유지..이례적

북한의 두번째 댐 방류 통보 이후 임진강 남방한계선에 있는 필승교(횡산수위국)의 수위가 이례적으로 16시간째 5m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필승교는 북한의 댐 방류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관리단과 물관리센터 등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북한이 댐 방류를 우리 측에 통보하기 1시간40분 전인 22일 오전 4시부터 3.64m에서 10분당 1∼6㎝씩 상승하기 시작했다.


또 이날 오전 9시 필승교 수위는 5m를 넘어선 뒤 오전 11시 5.06m를 정점으로 낮아지는 듯했으나, 4.96∼4.99m를 유지하다 오후 8시40분 다시 5m로 올랐다.


이후 10분당 1∼2㎝씩 계속 수위가 상승해 23일 오전 1시 현재 5.09m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 군부대 등은 위기대응 5단계 중 세번째인 경계 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당 1천789t의 물이 군남댐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임진강건설단은 13개 수문 중 7개를 3.2m 높이로 열고 초당 1천765t을 방류하고 있다.


지난 18일 북한이 처음 댐 방류를 통보했을 때는 19일 오전 8시부터 필승교 수위가 12시간 동안 상승하다 10분당 2∼3㎝씩 낮아졌다.


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 관계자는 “필승교 수위가 장시간 5m 안팎으로 유지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아직 임진강 상류 댐의 방류가 계속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북한지역에 내리는 비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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