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몰수했던 北 선박 ‘진텅호’ 풀어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일 통과시킨 대북 제재 결의안에 따라, 북한 선박 ‘진텅호’를 몰수하는 등 유엔 회원국으로서는 처음으로 결의안을 이행했던 필리핀 정부가 진텅호를 다시 돌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필리핀 GMA방송은 24일(현지시간) 찰스 호세 필리핀 외교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유엔 안보리가 2270호 대북제재결의 부속서에 명시한 제재 대상 명단에서 ‘진텅호’를 삭제해 이 선박을 계속 잡아둘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진텅호’를 포함해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OMM)에 소속된 31척의 선박을 어떠한 항구에도 입항하지 못 하도록 제재했다. 이에 필리핀 정부는 지난 3일 자국의 수빅만(Subic Bay)에 입항한 진텅호를 몰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중국이 진텅호를 포함한 4척의 선박이 자국의 선박이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보리에 제재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유엔 안보리는 4척의 선박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