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을 가더라도 짐은 명품백에”…’무개념’ 네티즌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일부 네티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는 ‘무개념’ 발언을 하고 있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있다.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무개념’ 네티즌들의 글 캡쳐 사진 ⓒ데일리NK


이들 ‘무개념’ 네티즌들은 트위터나 미투데이 등 개인 홈페이지에 “북에서 (남편의)생일을 축하해주는 축포를 쐈다”, “피난을 가더라도 짐은 명품(가방)에 싸고 싶다”, “전쟁나면 백화점을 털러 가겠다”, “왜 하필 휴전선 근처에서 훈련해 인명피해를 만드는가”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을 올렸다.


또한 이번 연평도 포격의 근본적인 책임은 한국정부에 있다는 ‘정부책임론’을 주장한 네티즌도 있다.


이 네티즌은 “과연 북한이 아무 이유 없이 도발했겠느냐. 언론에서 주는대로 받아먹으면서 같이 (북한을)욕할 생각 하지말고 ‘사고’라는 것을 하고 살자”며 북한을 두둔하는 글을 올렸다. 


이같은 글들을 접한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어이가 없다”, “본인 가족이 죽어봐야 정신 차리려나” “정신나간사람 많다” “이게 바로 안보불감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일부 과격한 네티즌들은 이들에 대한 ‘신상털기(ID나 IP주소 등을 이용해 개인의 신상정보를 파악, 유포시키는 행위)’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한 ‘무개념’ 네티즌의 정보가 공개됐고, 분노한 네티즌들의 집중 비난을 받은 이 네티즌은 결국 트위터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