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北대표팀과 연습 추진

프로축구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중인 북한 축구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 구단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3일 전지훈련차 중국 쿤밍으로 출국한 인천 선수단은 오는 6월 3일 이란 및 8일 일본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5차전을 앞두고 쿤밍에서 훈련을 해온 북한 대표팀과 26일 오후 4시(현지시간) 연습경기를 갖는 문제를 협의중이다.

이번 연습경기는 전력노출을 피하기 위해 북한측의 요청으로 비공개 경기로 추진중이며 성사가 될 경우 중국 현지에서 북한 대표팀을 취재중인 국내 방송사를 통해 국내 축구팬들에게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이 역시 이란전을 앞두고 전력노출을 꺼리는 북한 대표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이번 연습경기가 성사될 경우 국내 프로팀과 북한 대표팀간의 첫 경기로 기록되게 된다.

인천 구단 관계자들은 연습경기 성사를 위해 협상과정에 대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중인 북한 대표팀은 지난 20일 중국 C리그 2부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2로 이기는 등 코앞에 다가온 최종예선 4.5차전의 승리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최종예선 3연패로 본선진출 탈락위기에 놓인 북한은 부상중인 ’J리거’ 리한재(히로시마)와 안영학(나고야)의 소집을 추진하는 등 전력보강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J리그 경험이 풍부한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과의 평가전은 6월 8일 북-일전을 앞두고 북한 대표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북한측이 연습경기 성사에 대해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않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연습경기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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