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에너지 사용 北선박수리공장

최근 2호 도크를 새로 건설한 북한 령남배수리공장은 풍력과 태양전지를 사용해 눈길을 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공장에서는 지난 4년 동안 대규모의 도크와 대형짐배(화물선)를 수리할 수 있는 3개의 부두, 종합수리직장, 아세틸렌발생장, 산소발생장, 중유발동발전소, 풍력 및 태양전지발전소 등의 대상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대규모 전력생산이 불가능한 풍력 및 태양전지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종합조정실과 공장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 등에 제한적으로 공급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박봉주 내각 총리와 함께 이 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선진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수리능력을 끊임없이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공장 현대화의 중점대상은 역시 여러 척의 수만t급 화물선을 동시에 수리할 수 있는 2호도크.

중앙통신은 “배수리공정을 최신식 설비로 장비하고 자동화, 정보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할 수 있는 도크에는 수평팔탑식기중기(대형크레인)과 항만 기중기, 종합지령실이 있다”며 “도크는 기본물문(수문)과 중간물문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전했다.

배수리가 이뤄지는 종합수리직장은 연건평이 1만7천여㎡로 선체의 제관작업을 주로 하면서 동력계통 장치도 수리를 하고 있다.

또 용접과 절단 등에 필요한 아세틸렌 발생장은 공업폐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공정을 갖췄다.

조선중앙통신은 “령남배수리공장이 현대적으로 개건.확장됨으로써 해상운수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물질.기술적 토대가 보다 튼튼해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남포에 위치한 이 공장은 지난 1980년 9월10일배수리공장으로 조업을 시작, 유조선 등 대형화물선을 전문적으로 수리하는 공장으로 북한은 2001년 남포항 컨테이너 부두 건설과 함께 이 공장의 선박수리능력 확장공사에 들어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