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남쪽 갱도서 물자 이동 흔적 포착돼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38노스(38North)’가 공개한 13일과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 비교. 서쪽 갱구(맨위쪽 원), 지휘 및 집결지(가운데), 남쪽 갱구(맨 아래)에 상당한 변화가 포착됐다.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남쪽 갱도로 물자의 이동 흔적이 포착됐고 도로, 시설 주변의 제설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부설 한·미 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 ’38노스(38North)’는 20일(현지시간) “서쪽 갱도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남쪽 갱도에서 다수의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풍계리 상황을 전했다.


38노스는 15일 미국 디지털글로브사가 상업위성을 이용해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위성사진을 핵실험 5일 전인 지난 7일 찍은 사진과 비교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서쪽 갱도의 주변에 큰 변화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북한이 이번 핵실험을 지하 갱도를 깊숙이 파고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서쪽 갱도는 3차 핵실험 이후 입구가 말끔히 정리돼 있었으며 외부에 설치됐던 통신장비와 위장막이 철거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남쪽 갱도는 도로와 시설물 주변에 제설작업이 진행됐으며 물자의 이동 흔적이 포착됐다. 외곽도로의 쌓인 눈도 치워진 상태다.


한편 38노스는 무수단리의 동해 미사일 발사장이 재정비됐다고 전한 바 있다. 38노스는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지난 1월의 무수단리 촬영 사진을 분석하면서 “기존 발사장의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구조물 인근의 눈이 치워졌다”고 전했다.


또한 무수단리의 새 발사대에서 이르면 2016년에 은하 로켓의 3, 4배 크기에 달하는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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