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북 미사일 협의통해 해결 촉구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수는 있지만 이웃국가들에게 통보를 하지 않은 것은 다른 국가들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6일 모스크바에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지난달 30일부터 접수받은 각종 질문들에 답변하는 가운데 첫 질문으로 북한 미사일 문제를 선택, 북한의 행동에 실망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실험을 제한하는 협정 당사국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 다른 국가들이 좋아하거나 싫어하건 간에 그들(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할) 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국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가 세계 안보와 선박의 안전의 측면에서 정상적인 것은 아니며 모든 인접국들은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사전에 받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북한에 대해 당장 제재조치를 하기 보다는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재를 도입하는데 반대하며 이 문제는 감정이 건전한 사고를 덮어서는 안된다”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이 러시아를 향한 것으로 생각할 근거는 없다면서 러시아와 북한간 군사력은 결코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전문가들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능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미사일이 러시아의 배타적경제수역안에 떨어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모스크바=연합